미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불확실성 해소..1250원선 밑에서 당국개입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이 5개월만에 1250원을 마주보게 됐다. 지난해 당국 개입으로 연말 종가 1259.5원을 가까스로 마감한 이후 올들어 처음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하락한 12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이 장중 123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이를 고스란히 반영한 채 개장했다.

환율은 장초반 1251.0원에 저점을 찍은 후 레벨경계감에 따른 매수세로 1256.5원으로 고점을 찍는 등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불확실성이 큰 폭으로 해소된 만큼 환율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도 이날 소폭의 상승을 보이면서 외환시장 심리 안정에 한 몫하고 있다.

이진우 NH투자선물 부장은 "1250원대에서 환율이 머물면서 단기 추세의 끝물을 확인해 가는 때"라며 "주식시장이 후반으로 갈수록 약한 모습 보이면 낙폭을 줄여나가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50원에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당국의 매수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6포인트 상승한 1406.64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209억원 순매수로 6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5월만기 달러선물은 5.60원 하락한 1255.5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00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등록 외국인은 464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엔·달러 환율은 99.33엔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71.1원으로 이틀째 하락해 연중 최저점 경신을 앞두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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