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를 비롯한 대부분 상품 고점 경신후 증시 따라 상승폭 일부 반납.

뉴욕상품시장은 어제도 상승마감에 성공, 이틀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美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기 및 시장예상을 하회한 60만1000건으로 감소하고, 1분기 美생산성또한 0.8% 호전된 것으로 드러나 장초반 원유가 배럴당 58.57달러까지 오르는 등 주요 상품가격이 연고점을 경신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BOA와 웰스파고를 비롯한 미국 주요은행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746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해야할 것이라는 스트레스테스트결과에 뉴욕증시가 장막판 하락마감해, 상품시장도 장초반의 급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뒤 장을 마쳤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2.05포인트(0.87%) 오른 239.02를 기록,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 사흘연속 연고점 경신
어제 NYMEX 6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7센트(0.7%) 오른 56.71달러를 기록, 종가기준 작년 11월14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美ADP비농업부문고용지표 호전에 이어 어제도 지난주 美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를 확인해 향후 원유를 비롯한 연료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유가를 밀어올렸다.

원유가격 상승에 가솔린과 난방유선물가격도 각각 2.3%, 0.9%씩 올랐다.

◆구리, 3주고점 경신 후 하락마감
어제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2.25센트(1%) 내린 2.16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한때 2.221달러까지 오르며 3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증시하락여파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전일 8%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주석은 어제도 급등세를 이어가 LME 주석선물 3개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톤당 844달러(6.3%)오른 14,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 4월2일이후 처음으로 920불 돌파
어제 COMEX 6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4.5달러(0.5%) 오른 915.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한때 926달러까지 치솟으며 4월2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값 상승에 은가격도 닷새연속 올랐다. COMEX 7월만기 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2센트(2.3%) 오른 14.0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곡물 강세 지속
장중한때 1부쉘당 11.31달러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한 CBOT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결국 1부쉘당 전일대비 16센트(1.4%) 내린 1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50만 메트릭톤 가량의 대두수입을 6월까지 연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온데다, 증시마저 하락마감해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대두외에 동일만기 옥수수와 밀가격도 각각 1.2%, 1.5%씩 상승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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