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행정 속도 낸다

성동구, 처리기간 3일이상 유기한민원 348종에서 처리기간 2일이상 유기한민원 368종으로 확대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민원 처리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스피드민원 마일리지제를 운영한다.

스피드민원 마일리지제는 법정처리기간보다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는 직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함으로씨 민원인에게 시간적 · 경제적 사회간접비용을 절감케 하는 제도다.

특정업무와 특정 직원에게 마일리지가 편중되고 우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가 미약하던 기존 '민원처리기간 단축 마일리제'를 개선, 직원들 간의 서비스 경쟁을 시켜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마일리지 대상 민원사무를 처리기간 3일 이상 유기한민원 348종에서 처리기간 2일 이상 유기한민원 368종으로 확대했다.

또 업무 난이도(단순·복합민원)별로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마일리지 산정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직원들 동기유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 2~6일 소요되던 업무를 1일 단축시 마일리지 1점이 부여되며, 7~13일 소요업무에 대해선 2일 단축, 14~19일 업무는 4일 단축, 20~30일 걸리는 업무에 대해선 5일 단축처리하면 마일리지 1점이 부여된다.

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단축처리실적 우수직원에게는 콘도와 팬션 우선권을 주고 연말에 최우수 1명에게는 30만원의 전통문화상품권을, 우수 2명에게는 각 20만원, 장려3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처리 지연직원에게는 1일 지연처리 시 최고 20점을 감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실적공개와 마일리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과 사실 확인을 통해 제도의 공정성 확보하는 등 스피드민원 마일리지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통한 고객감동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제를 실시, 마일리지 우수직원 6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4만7338건 민원업무를 단축 처리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