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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들, 670억弗 자본확충 필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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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9개 대형 금융사들의 재무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테스트의 결과가 오는 7일 오후 5시(현지시간) 공개된다. 일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한 최소 7개의 금융사들이 약 670억달러의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업체들간에도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 BOA, 340억弗 추가자본 필요=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OA는 340억달러의 자본확충이 요구돼 대형 시중은행 4개사 가운데 가장 재무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웰스파고의 경우 150억달러, 씨티그룹은 50억~60억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GM계열 소비자할부금융 전문업체인 GMAC도 115억달러의 자본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으로 나타났고, 모건스탠리도 15억달러의 추가 자본을 쌓아야 할 전망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와 리지언스파이낸셜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JP모건을 비롯 골드만삭스, 뱅크오브뉴욕멜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캐피털원, 메트라이프, BB&T, 등의 주요 금융사들은 추가적인 자본을 늘릴 필요가 없이 양호한 재무 상태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 자본확충, 6개월내 마무리해야=이번 스트레스테스트의 결과 추가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금융사들은 향후 6개월동안 자본확충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달 8일까지 자본확충 및 부채비율 감축 계획을 제출하고 오는 11월 9일까지는 실제로 자본을 확대해야 한다.

자본을 늘리는 방법에는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정부지분 우선주와 채권의 보통주 전환을 비롯, 사업부문의 분리 및 매각, 배당 제한, 자사주 매입 제한 등의 다양한 방법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테스트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내년 말까지 기본자기자본(티어원) 비율을 6%의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금융사들은 건전한 자본 규모를 유지해 신속한 정부 구제금융 자금 상환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의 대출을 제공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금융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 가이트너, "테스트 결과 고무적"=티모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은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결과가 무척 고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19개 은행 가운데 지급불능인 은행은 한 곳도 없다"며 "테스트 결과는 투자자들을 안심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은행이 자금 확충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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