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캘퍼스)이 2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네스 루이스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피력했다.

캘퍼스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BoA의 18명의 이사회 구성원 모두에 대해 불신임 투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퍼스는 불신임 이유로 "루이스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메릴린치 관련 투자손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병 전일 메릴린치 직원들에게 36억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됐다는 사실도 숨긴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앞서 데니스 나피에르 코네티컷 주 재무장관 역시 전날 케네스 루이스 회장과 템플 슬로언, 톰 라이언 등 3명의 이사에 대해 재신임을 반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릴린치는 올 1월1일자로 BoA에 인수됐으며 M&A 직후 메릴린치는 작년 4분기 손실이 158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메릴린치의 손실규모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때문에 BoA는 美 정부로부터 200억달러의 추가적인 구제자금을 받야야 했다.

구제자금 확대는 BoA의 국유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고, BoA의 주가는 이후 크게 하락했다. 이 때부터 주주들의 반발도 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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