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 산업의 부가가치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인 요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산업 체질도 갈수록 악화됐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내수 영향력을 높이는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산업의 부가가치율은 40.1%로 전년 40.6%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전 산업의 부가가치율은 지난 2000년 43%를 기록한 데이어 2005년 41.2%, 2006년 40.6%로 급락추세다.
부가가치율이 40.6%라는 것은 100을 생산했을 때 새로 창출한 부가가치(임금, 기업이윤 등)가 40.6이라는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의 부가자치율이 59.2%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 58.9%, 농림어업 57.0% 순이었으며 제조업이 24.3%로 가장 낮았다.
이는 석유, 석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조업 가운데 원자재 투입 비중이 큰 기초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부가가치율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국내 산출액의 경우 제조업이 46.5%로 가장 크고 서비스업 40.4%, 전력가스수도 및 건설업 9.3%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 및 서비스업 산출액 비중은 각각 0.2%포인트 및 0.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환율이 10% 오를 때 물가는 2.8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2.46%, 2003년 2.31%, 2005년 2.62% 2006년 2.7%보다 높은 수준으로 수입투입비중 상승 등의 영향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공산품이 4.21%로 가장 높았고 전력 가스 수도 및 건설 2.69%, 농림수산춤 1.46% 순이었다.
또 전산업의 임금이 10% 상승하면 평균 3.11%의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3.17%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한은은 피용자 보수율이 전년 19.1%에 비해 18.7%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대표적 공공요금인 전력요금이 10% 상승하는 경우 전산업 평균 0.21% 가격 상승압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중간투입물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면서 "환율과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가 커지는 것은 그만큼 대외 충격에 대한 우리 경제의 여건이 취약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7년 중 우리나라 재화 및 서비스 총공급(총수요)은 2809조5000억원으로 전년 2568조1000억원보다 9.4% 증가했다.
총공급대비 수출입비중은 전년 28.4%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29.4로 2005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5월엔 팔고 떠나라?…"축제 끝났나" 역대급 불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