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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 3.3㎡당 매매가 1900만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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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일대 목동, 신정동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주간 매매가 변동률에 따르면 양천구 3.3㎡당 매매가는 1903만원으로 190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19일 3.3㎡당 1904만원에서 1899만원으로 1900만원대가 무너진 지 18주만이다.

양천구가 가격을 회복한 이유로 우선 강남 발 가격상승을 들 수 있다.

지난 2월과 3월 강남권이 바짝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탄 것이 분당, 용인 외에 목동에도 번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급매물이 거래된 후 이미 나온 매물 외에 새로운 매물 출현은 거의 없는 상태로 매도자는 가격 상승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 매수자가 나타나면 가격을 더 올리거나 거래를 미루는 분위기다.

저렴한 매물은 대부분 거래됐고 가격이 연초보다 5000만원 이상 상승하자 매수자들도 쉽게 거래를 추진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매수, 매도자간의 원하는 가격 차이는 89㎡가 3000만원, 116㎡는 5000만원 정도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 89㎡는 연초대비 5000만원 오른 6억1500만원, 신정동 신시가지13단지 89㎡는 연초대비 1억1500만원 오른 6억원이다.

또한 양천구 아파트값이 지난해 많이 떨어져 더 이상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어 매수세가 늘어난 것도 가격회복의 한 원인이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2008년 한 해 동안 8.56% 떨어졌다. 신시가지 181㎡의 경우 최고 4억2000만원이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초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금리도 인하돼 대출 부담이 적어져 매수자가 자금 부담을 덜 느껴 매수에 나선 것이다. 가격이 저점일 때를 틈타 같은 단지 내에서 면적을 넓혀 이사하려는 매수문의도 있었다.

더불어 5월 말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선호도 증가도 양천구 아파트 값 상승에 한몫했다. 신목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1단지에 문의가 늘면서 가격도 올랐기 때문.

신시가지1단지 66㎡가 올들어 3000만원 오른 4억8000만원, 116㎡도 3000만원 오른 9억3000만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양천구 아파트값은 강남 아파트값의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으로 최근 강남권이 추격 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인 만큼 투자에 있어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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