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평균 108회 이용
1일 평균 이용객은 1462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버스 이용승객이 연평균 4.5%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 버스 이용객 추이를 살펴보면 1990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2003년(47억3000명)을 저점으로 2004년도부터 서울시 준공영제 시행과 버스노선체계 개편 등에 힘입어 2008년에는 53억5000명을 기록, 연평균 2.5%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은 환승할인제를 좌석직행버스까지 확대 시행한 수도권이 8.6%(2억5000만명)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영남권 4.5%(5000만명), 강원권 3.8%(19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권만 시내버스 요금 인상(19%, 800→950, 2007.12.20)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6%(96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인당 2008년도 평균 이용횟수는 108회로 전년도 평균 102회보다 6회(5.5%) 증가했다.
월별 버스이용객은 행락객이 증가하는 4월에 1일 평균 1534만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혹한기인 1월에는 1일 평균 1298만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또한 지난해 유류가격 폭등시기(5월~8월)에는 과거 3년간 동기간에 비해 버스이용객이 10.1%나 증가했다.
2007년 대비 업종별 수송실적은 시내버스 6.7%(3억1000만명), 시외버스 1.0%(245만명), 고속버스 4.9%(188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어촌버스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및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9.0%(989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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