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회연속 우승을 거둔 일본 프로야구가 올해부터 끝내기 안타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를 뽑아 '끝내기 안타' 상을 주기로 했다.
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는 '스카이퍼펙트 드라마틱 사요나라 상'을 제정, 시즌 후 일본의 양대 리그인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린 1명씩을 뽑아 200만엔(약 2700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역에서 물러난 강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淸原和博·42)는 "야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로 해마다 70~80경기 정도가 끝내기 안타로 끝나는데 이는 야구의 묘미"라고 사요나라 안타상 제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요하라는 프로야구 인생 23년간 통산 타율 0.272, 525홈런, 1530타점을 올리는 한편 통산 끝내기 안타 20개, 통산 끝내기 홈런 12개, 통산 끝내기 만루홈런 2개 등 '끝내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려 일본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WBC에서 일본의 '끝내기 안타왕'으로는 대부분의 야구팬들이 한·일 결승전에서 막판 우승을 이끌었던 스즈키 이치로를 꼽았다.
이치로는 당시 한·일 결승전에서 연장 10회초 한국 마무리 임창용으로부터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그는 지난달 30일 테레비 아사히에 출연해 "여기서 안타를 못치면 오프 시즌에 일본에 돌아가지 못할수도 있겠다"며 연장 10회초 마지막 타석에서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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