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엔 인도 델리에도 사무소 개소 추진
삼성화재가 동남아국가에서 손꼽히는 보험시장인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보험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정보다 지연된 것으로, 지난해 초 내부 사태로 추진해왔던 신규사업계획이 전격 중단됐으나 사태가 종결되자 재개된 것이다.
삼성화재는 2일 싱가포르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 에 위치한 삼성 허브빌딩에서 '싱가포르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문을 연 '싱가포르 사무소'는 지난해 12월 12일 싱가포르 금융 감독청(MAS :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사무소 인가를 받아 시행한 것이다.
사무소 개소로 향후 삼성화재는 싱가포르 현지 보험시장조사를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동남아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해외보험사 및 재보험사 등과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국가중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현재 등록돼 있는 보험사는 약 152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 보험료 규모는 약 5.8조(2007년 원화기준)정도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보험시장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인도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인력이 파견돼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8월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남미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을 수립, 브라질 쌍파울로에도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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