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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쌍두마차 '불황' 이렇게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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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격포기 안돼"-LG화학 "인재발굴 필수"

"불황이라고 가격을 포기해선 안됩니다"(남용 LG전자 부회장, 최근 사내 간담회에서)

 

"불경기라고 해서 인재 발굴을 거를 수는 없습니다"(김반석 LG화학 부회장, 1일 미국 시카고로 떠나기에 앞서)

 

LG그룹의 양대 축인 전자와 화학 계열사 최고 수장들이 잇따라 경기불황 극복을 위한 전략을 언급, 관심을 끌고 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7일과 20일 각각 TV(HE)사업본부, 가전(HA)사업본부 조직 책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적정가격 확보 둘 다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부회장이 글로벌 위기를 시장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적은 있지만 가격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14%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일본 소니를 제치고 2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세계 1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은 20%다.



또 휴대전화 시장에선 노키아(38.4%)와 삼성전자(17.9%)에 이어 3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에 반해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불황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해외 우수 인재 채용에 팔을 걷었다.

 

김 부회장은 미국 시카고에서 이달 3일까지 열리는 LG화학의 글로벌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주관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김 부회장은 현지에서 미국 유수 대학과 대학원생 30여명을 초청,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직접 면접도 볼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봄 미국에서 인재 발굴을 위한 회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난 4년간 스탠퍼드, UCLA, 퍼듀대 출신 등 약 70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김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의 성패는 남보다 먼저 인재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며 올해도 본인이 직접 참가해 주관할 뜻을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전체 매출 16조원의 절반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벌어들이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글로벌 인재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초 미국 GM자동차의 전기 자동차용 전기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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