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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과학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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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이 첨단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우리 경제의 고속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에서 정보과학(IT), 생명과학(BT), 나노과학(NT) 등과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선 것이다.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식기반 신섬유 왜! 신성장동력 산업인가?'라는 주제로 지식기반 신섬유 개발 촉진을 위한 토론회 및 전시회가 열린다.

신섬유란 기존 섬유에 IT·BT·NT 등을 접목한 고기능성 의류용 섬유와 자동차, 항공, 의료 등 첨단 산업용 섬유를 지칭한다.

특히 이날 전시회에는 자동차, 무인헬기, 윈드 블레이드, 인공혈관, 스마트 의류 등 다양한 신섬유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웰크론은 대나무와 콩 단백질로 만든 죽섬유, 콩섬유를, 쌍영방적(주)은 한지섬유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착용했을 때 호흡수, 운동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U-Health 의류'와 같은 스마트 섬유제품, 현존하는 섬유 중 가장 강한 섬유 등이 대거 소개된다.

이처럼 섬유업계는 지속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해법을 지식기반 신섬유에서 찾고 있다.

첨단 신섬유 시장은 자동차, 항공, 의료, 에너지, 건축, 스포츠레저, 첨단 고기능성 의류 등 산업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섬유소재와 제품에 신기술, 디자인, 패션이 융합될 경우 100~1000배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분야다.

일본 도레이 등 3개사는 세계 생산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탄소섬유는 평균단가가 의류용의 20배가 넘는 고부가가치 섬유다. 적용분야도 자동차, 항공, 에너지 등 매우 다양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슈퍼섬유, 친환경(LOHAS)섬유, 스마트섬유, 나노섬유 등 신섬유 4대 브랜드 세계시장으 2015년 211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섬유업계도 2015년 수출 121억달러를 목표로 고부가가치 신섬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섬유선진국에 비해 원천기술, 산·학·연 기술협력체제, 상품화 전략이 미흡해 체계적인 정부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명규 의원 등 45명의 의원이 지난 2월 '지식기반 신섬유개발 촉진법(안)'을 발의해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신섬유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 뒷받침 마련을 위해서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국내에서도 고부가가치 신섬유 개발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책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지식기반 신섬유 개발 촉진법'의 제정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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