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서울ㆍ경기지역 소매업태 이용실태 조사

경기불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장보기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동 구매 가능성이 높은 백화점, 마트 보다는 슈퍼마켓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갑을 여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서울ㆍ경기지역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불황기 소매업태 이용실태 조사' 결과 31%가 '경기침체로 주요 쇼핑장소를 바꿨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32.9%는 '백화점에서 대형마트로', 31.6%는 '대형마트에서 슈퍼마켓으로'으로 변경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바꾸었다는 응답은 16.8%에 달했다.

상의 측은 가계소득 감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를 선택하고, 충동구매 유혹이 적고 근거리 소량 구매가 가능한 동네 슈퍼마켓을 선호하는 경향이 조사 결과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조사 가구 절반 이상(58.9%)이 '백화점을 찾는 횟수가 한 달에 한 번도 되지 않는다'고 응답하는 등 '짠돌이 소비문화'가 농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달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소매업태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46.7%가 대형마트를, 20.6%가 슈퍼마켓, 11.2%는 백화점을 꼽았다.

한편, 소비자들은 '쇼핑장소를 선택할 때 품질이 가장 중요'(77.6%)하다고 응답했고, 가격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구는 74%, 접근성과 고객서비스는 각각 34.1%와 21.3%를 차지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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