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판매도 기대 이상의 호조

주마가편(走馬加鞭). 이 사자성어만큼 최근 뉴욕 증시의 랠리를 잘 설명해주는 단어가 있을까. 뉴욕 증시가 지칠만 하면 새로운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랠리가 연장되고 있다.

'주택시장 바닥론'이 뉴욕 증시의 확실한 화두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건수, 기존 주택판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월 주택가격지수 등 최근에 발표된 일련의 주택지표에 이어 25일 상무부가 발표한 신규 주택판매 지표마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낳았다. 게다가 대부분의 지표들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깜짝 증가세를 보였다.

포트피트 캐피털 토털 리턴 펀드의 찰스 스미스 매니저는 "이는 개선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주택 관련 지표들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은 경기 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청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덕분에 폭등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뉴욕 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불과 2주 전 뉴욕 증시가 어디까지 추락하느냐에 대한 불안감은 어디까지 상승할 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S&P500 지수는 이번달에만 11% 상승해 1991년 이래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연초 대비 하락률은 9.9%의 한 자릿수로 줄였다. 상대적으로 흐름이 견조했던 나스닥 지수의 연초 대비 하락률은 이제 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주와 뉴욕 증시의 흐름이 일치하고 있다며 금융주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금융주의 내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이들 두 종목은 오히려 장 막판 급등세를 타면서 각각 5.94%, 6.65%씩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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