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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300원대 "해빙 모드"..한달여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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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심리 아래쪽에 무게..증시 견조,외국인 주식순매수 증가 등에 하향 안정 기대감



원·달러 환율이 재차 130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 19일 종가 1396.0원으로 한차례 1300원대를 기록한 이후 더 낮은 수준에서 마감한 것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9원 급락한 139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10일 1382.9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주대비 5.5원 내린 1407.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초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390.0원의 저점을 찍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와 1400원대 초반에서 수급 공방을 거듭하면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환율의 하락을 이끈 것은 1400원대에서 유입된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였다.

1390원대에서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추가하락은 지지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에서 계속 막힌 것은 매도 물량이 위에서 들어왔기 때문.

정운갑 부산은행 부부장은 "원·달러 환율이 기간 조정을 하면서 1400원대에서 조정이 많이 이뤄졌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개되는 분위기에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380원에서 1405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초 달러 수급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던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 또한 다소 풀린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의 하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은 "개장가에 비하면 그리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시장 심리는 약세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며 "당일 수급은 공급 우위인 상황이라고 할 수 없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많아지는 등 아래쪽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할 때 이번 주 레인지가 1375원에서 1420원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56포인트 오른 1199.50으로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1995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17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6.23엔으로 2거래일째 상승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46.7원으로 6거래일째 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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