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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0선 터치..강한 투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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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안정대책 기대감 반영...연고점 돌파 머지 않아

코스피 지수가 '마의 벽'으로 통하던 1200선을 장 중 돌파했지만 막판까지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다만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 때나마 1200선을 회복한데다 2% 이상의 강세를 지켜낸만큼 투자심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하는데는 성공햇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겪었지만, 이날 저녁 미국정부의 금융안정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선물 지수도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증시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머무는 등 진정된 모습을 보였고, 이렇다 할 매도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규모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디지수인 1200선을 회복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은 만큼 연고점인 1227.73선(2월9일)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무르익는 분위기다.

여기에 코스닥 지수 역시 연고점을 넘어서면서 장을 마감, 시장에서는 추세적인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56포인트(2.44%) 상승한 1199.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200선을 회복하자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는 더욱 강해졌다.

개인은 3500억원(이하 잠정치)의 차익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0억원, 1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세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지수 강세의 주역은 프로그램 매수세.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70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덕분에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가 양호한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를 유도한 덕분이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0억원, 비차익거래 1400억원 매수로 총 2520억원 규모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4.35%)업종과 금융업(3.91%)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ㆍ금속(3.87%), 기계(3.6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 및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저녁 예정된 미국의 금융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며, 철강 업종 등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29%)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된 가운데 포스코(3.36%), 한국전력(2.82%), 현데ㅐ중공업(5.45%), LG전자(4.71%), KB금융(5.02%) 등이 강세였다.

다만 SK텔레콤(-0.53%)과 KT(-1.25%) 등 통신주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연고점을 회복하는데 성공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52포인트(2.13%) 오른 409.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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