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지·지표 vs 단기채발행가능성·입찰부담
윤곽이 들어나고 있는 추경규모, 당국의 장기금리 안정의지, 기술적지표의 양호한 흐름 등으로 조심스럽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하지만 단기채 발행가능성에 따른 구축효과로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제기되고 있고, 금일 통안채 5조원 및 국고채 20년 4000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어 박스권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한 111.4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11.45로 개장한 바 있다.
같은시간 개인과 국가기관이 197계약과 1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167계약과 16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정부의 부양의지와 양호한 기술적지표로 상승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채 발행가능성과 금일 입찰 강도에 따라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강세에 대한 조정심리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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