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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사장 첫 행보는 '광폭 인사'...쇄신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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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김영수 전무.건축 손효원 전무.플랜트 김종호 전무 선임

현대건설이 대대적인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경영전반을 파악한 김중겸 사장이 17일 사장 선임 후 사흘만에 본부별 책임자를 선임한 것이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의 9개 사업본부와 5개 실, 기술품질개발원장 등 15개 부문 가운데 토목환경사업본부를 제외한 14개 부문의 수장을 물갈이 했다.

첫 인사에서 김중겸 사장은 상무보급을 실장과 본부장 등으로 대거 중용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본부별로는 주택사업본부장에 김영수 전무, 건축사업본부장에 손효원 전무를 선임했다. 플랜트사업본부장에는 김종호 전무가 발탁됐다.

김영수 본부장은 해외건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7년에는 우림건설 수석부사장으로 옮겨갔다가 이번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국내영업본부장에 이수열 상무(사업개발실장)가 선임됐으며 전력사업본부장 김원복 전무, 개발사업본부장 이승렬 전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상무, 사업지원본부장 정옥균 상무, 기술품질개발원장 김태구 상무 등이 선발됐다. 설평국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유일하게 유임됐다.

경영지원실장에는 김경호 상무, 경영진단실장 조수곤 상무보, 외주구매실장 정상락 상무보, 기획예산실장 장동권 상무보 등이 각각 발령됐다. 홍보실장에는 이동호 상무보(해외공사관리부 중역)가 임명됐다.

현대건설은 본부장 및 실장 인사에 이어 대규모 승진인사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도시개발, 현종설계 등 계열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임원 승진인사와 계열사 인사 등에서도 김중겸 사장의 인사 쇄신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이 취임하면서 계열사와 현대건설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한 때문이다. 김 사장은 시공 위주의 회사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와 시공을 일관화하는 세계 굴지의 현대건설 그룹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종설계 등 디자인 전문계열사의 수장으로 발탁될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태안기업도시 건설을 이끌어나갈 현대도시개발 차기 사장도 주목받는다.

현대건설은 본부장급 인사에 이어 계열사 인사를 단행하며 김중겸 사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을 완비,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우뚝서기 위한 경영체질 변화를 서두를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본부장들은 김중겸호의 현대건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며 김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뜨거운 열정으로 불가능에 도전하고 창의적 사고와 불굴의 의지로 꿈을 실현하는 '현대정신'의 리바이벌"을 실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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