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션스챔피언십 셋째날 선두와 4타 차 공동 7위 도약

위창수(3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3라운드의 '무빙데이 스퍼트'로 우승경쟁의 불씨를 되살렸다.

위창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3언더파,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완성했다. 선두 톰 레먼(미국)과는 4타 차 공동 7위, 최종일 성적에 따라서는 역전우승도 가능한 순위다.

위창수는 이날 전반에 1번홀(파5) 버디와 6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며 순항하다 후반 14~ 15번홀의 연속버디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 등 막판 스퍼트로 순식간에 3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위창수는 특히 15번홀에서는 5m가 넘는 장거리 퍼트를 집어넣는 등 불과 25개의 퍼트로 경기를 마쳐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백전노장' 레먼의 우승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2주전 만50세가 된 노장 레먼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5개월동안 대회에 출장치 못하다가 복귀해 우승까지 넘보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 1996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던 레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0대 나이에 우승하는 일곱번째 선수가 된다.

선두권은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1타 차 2위(7언더파 206타)로 바짝 따라붙고 있고,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3위그룹(5언더파 208타)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군단'의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한편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2위(이븐파 213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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