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 경제성장의 핏줄]
화성~남양호 물길 황구지천을 가보니
우리말로 '큰 고지가 있는 강'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 황구지천은 수원시와 화성시를 거쳐 평택시 진위천과 안성시 안성천에 합류해 서해로 흘러가는 하천으로 홍수수통과 저류기능 및 자연생태공간 확보를 위한 중요한 하천이다.
의왕, 수원, 화성, 오산, 평택 등을 가로지르고 있는 전형적인 도심형 하천으로 총 길이는 32.5㎞에 이르며 경계에 따라 지방하천과 국가하천으로 나뉜다.
의왕시 초평동에서 시작돼 수원의 원천천과 합류하는 대황교까지의 16.2㎞가 지방2급하천으로 구분되며 대황교에서 화성과 오산을 거쳐 평택시 서탄동에서 오산천, 진위천과 합류되는 지점까지의 16.3㎞가 국가하천으로 구분된다.
황구지천은 경기도 군포시 삼성산에서 발원해 부곡 저수지와 왕송 저수지를 거쳐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과 합류하고 북에서 남으로 흘러 화성시 양감면에서 진위천과 합류한다. 이 진위천은 안성시에서 안성천과 합류해 서해로 흘러간다.
강의 상류가 주로 수원 시가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목천교 일대 수변부에는 환삼덩굴, 물억새, 큰개여뀌 등이 분포하며 호매실저수지 주변은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황구지천은 상류지역과 주변(수원시, 화성시)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하천의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가중되면서 '안성천 수계 치수대책조사 및 하천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돼 2001년 11월, '황구지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황구지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7개 하천(오산천, 경안천, 경천, 한강 난지, 황구지천, 성환천, 동복천) 시범사업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정비사업 대상구간은 수원시 대황교동 원천리천에서 화성시 양감면 정문리 진위천 합류점까지의 국가하천 총 16.3Km구간이다.
서울국토관리청은 황구지천을 다양한 생물서식이 가능한 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지난 2003년 6월 착공해 오는 2011년 6월까지 8년간에 걸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설비 402억원과 보상비 160억원 등 총 562억원이 투입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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