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추가 상승 확인 필요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49선을 재차 돌파한 뒤 주춤거리고 있다.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지수선물은 원·달러 환율 안정과 함께 고점을 높여갔다. 하지만 15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상승폭을 넓히고 못 하고 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기세만큼 부담감도 늘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지난 주말에 비해 크게 약화돼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화된 것은 글로벌 증시 상승 추세 지속에 대한 확인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급등했지만 그만큼 이번주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여전히 2만계약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누적 매도 포지션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이 환매에 나설 경우 베이시스 개선과 매수 차익거래를 유발해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외국인이 여전히 지수 하락에 대한 시각을 버리지 않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결국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느냐가 관건인데 이는 뉴욕 증시 등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대우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강화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가 여전히 이론치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 매수세 유입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저항 돌파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전 10시3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30포인트 오른 149.2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31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884계약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2249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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