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60~112.20

채권시장 안정펀드 때가 떠오른다. 당시만 해도 이게 진행되면 시장이 큰 일 나는줄 알았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일부 캠코채 발행을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구조조정은 해야겠고 돈이 없으니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국고채와 다르단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점차 MMF에서 돈이 빠지면서 절대금리 메리트 있는 쪽으로 유동성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절대금리 메리트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캠코채가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는 이유다.

더 중요한건 지금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 진압노력 역시 거세질 것이란 사실이다. 정책당국이 추경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게 엊그제다. 수급부담으로 시장이 또 시끄러워지면 이번엔 나설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근월물 저평이 워낙 컸던 관계로 헤지할 물량들이 많다고 한다. 원월물로 바뀌면 헤지매도가 거세게 나올 것이란 얘기다. 다만 명심할 것은 원월물 저평도 만만치 않다는 것. 그렇게 시장을 크게 흔들 재료가 될지는 미지수다.

여하튼 시장이 당분간은 고개를 숙일 가능성이 있는 시점. 단기적으론 매도를 볼만 하겠지만 포지션으로 보면 밀릴 때 분할매수 하는게 나아 보인다. 금리동결로 단기물 메리트가 약해지면서 점차 자금의 선순환 가능성이 있는 시기다.

◆ 2-3년 구간 커브 롤오버 핵심 변수 = 좀처럼 커브가 종잡을 수 없이 움직이고 있다. 전날은 전반적으로 플래트닝 되더니 다시 구간별 움직임. 롤오버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관련해서는 특히 2~3년 구간 커브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주말 선물 저평은 대체로 그대로인 가운데 근-원간 스프레드만 확대. 2~3년 구간 커브가 다소 일어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 플래트닝시에는 스프레드 축소로 반면 커브가 일어서면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겠다.

◆ 추경악몽에서 벗어난지 얼마나 됐다고, 진압노력 이어질 듯 = 추경이 조용해 지닌깐 다른쪽에서 수급부담을 자극하고 있다. 금융안정펀드가 또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한단 소식에 시장이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도 상당하다 40조원이나 된다고 한다.

맞물린게 기술적으로 112대 중반에서 계속 맞고 내려오는 것도 걸린다. 사실 금융안정펀드 자체가 큰 악재로 보이진 않는다. 그런데 이런 기술적 부담과 맞물린다는게 신경쓰인다. 여하튼 관련 재료로 시장이 밀린다면 답도 뻔하다.

정책당국 차원의 결자해지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진압노력 역시 이어질 것이다. 가뜩이나 추경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거 엊그제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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