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필립스전자의 보유지분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물량부담 문제가 해소됐다고 12일 밝혔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필립스전자의 잔여지분 매각으로 1999년부터 이어온 필립스와 LG전자와 조인트벤처(JV)는 끝났다"며 "LG디스플레이의 5% 이상 지배주주는 LG전자(보유지분 37.9%)가 단독으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잔여지분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단기적인 측면에서 매도가능 물량출회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 먼저 필립스전자의 지분 매각으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오버행 물량 리스크 소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라고 동양종금증권은 평가했다. 필립스전자 지분은 상장초기 44.7% 에서 4번에 걸친 지분매각으로 13.2%까지 하락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잔여 지분은 없어지게 된다. 매각가격도 전날 종가대비 6.1~7.9% 수준에 그쳐 매수자 입장에서 바로 지분이 출회될 가능성도 적다고 분석했다.
네 차례에 걸쳐 일어난 필립스전자의 지분매각일 이후 거래일 기준 3~5일 동안 주가 하락이 발생했으나 그 폭은 매각 할인률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거래일 기준 20일 이후에는 매각 이전의 가격수준으로 회복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LCD업종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재고확충을 위한 주문과 중국, 북미 등 LCD TV 시장의 수요증가에 따라 패널 출하가 급증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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