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강세 금통위 선반영
채권시장이 장초반부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금리 하락)를 연출하며 마감했다. 특히 장기물 구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게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20년물은 전일대비 0.20%포인트 급락한 5.02%로 고시됐다. 국고채 10년물 8-5 또한 전장보다 0.18%포인트 내린 4.88%를 나타냈다.
장기물에 대한 훈풍은 5년물 구간까지 영향을 줬다. 국고채 5년물은 오전장중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4.63%을 기록했지만 오후들어 하락으로 반전했다. 전거래일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4.50%로 공시됐다. 국고채 5년물 8-4는 전일대비 0.16%포인트 내린 4.4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고채 3년물 8-6은 전일비 0.04%포인트 하락한 3.62%에 마감했다. 결국 커브는 급격히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일 발행된 국고채 5년물 9-1이 전일 4.66%, 국고채 3년물 8-6이 3.66%로 1.00%포인트 벌어져 있던 상태에서 이들 구간간 금리차가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은행채들은 장초반 민평-0.10%포인트 수준에서 경과물들이 거래되며 초강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기매물이 늘어나면서 1.5년기준으로 -0.07%포인트내지 -0.08%포인트 수준까지 팔자세가 나왔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환율이 빠지면서 장기물 금리가 많이 내렸다”며 “장단기물간 금리스프레드가 좁아지면서 커브가 눌리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금일 장기물의 강세는 이번 금통위에서 양적완화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너무 앞서가는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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