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도 이틀째 상승..일본은 7200선대

중국만 새봄을 맞이했다.

3월 주식시장이 첫 문을 연 가운데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매서운 한파에 휘청거렸지만, 중국만은 소폭 상승하며 봄맞이 준비에 나섰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주의 반등을 이끈 덕분이다.

中 증시 사흘만에 나홀로 반등 = 중국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큰 폭의 반등은 아니더라도 타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한 만큼 그 의미는 배가됐다.

2일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60포인트(0.51%) 오른 2093.4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13.78포인트(2.09%) 오른 672.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이끌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부양에 따른 인프라 건설 기대감으로 건설 및 기계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둥시멘트는 가격제한선인 10%까지 치솟았고, 하이뤄시멘트 7.52%, 중롄중커(中聯重科)는 4.12% 각각 올랐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원 총리는 지난 28일 네티즌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4조위안)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초기 효과를 나타냈고 일부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日 닛케이 7280선 마감 = 일본증시는 급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 소식에 이어 AIG의 대규모 분기손실 전망까지 겹친 가운데 금융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88.27포인트(3.8%) 내린 7280.15, 토픽스 지수는 22.83포인트(2.9%) 하락한 73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7000선이 위태로운 가운데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증시는 속절없이 떨어졌다.

특히 일본의 1월 1인당 현금급여총액이 전년동월대비 1.3%를 감소했다는 후생노동성의 발표도 증시 급락에 일조했다.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6.83%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도 5.68%의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올리는 캐논의 주가 역시 4.92% 떨어졌으며, 후지필름도 4.78%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노무라홀딩스(4.83%)와 오릭스(4.66%)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상승 지속 = 홍콩증시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494.11포인트(-3.86%) 내린 1만2317.46으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H지수는 전일대비 320.61포인트(-4.64%) 급락한 6582.23로 마감됐다.

대만증시 역시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31.32포인트(-2.88%) 내린 4425.83을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 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VN지수는 전일대비 1.92포인트(0.78%) 오른 247.66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20분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2.48% 하락해 이틀째 내리막길이다. 인도는 지난해 4분기 GDP가 2003년 이래 최저인 5.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후 연일 하락세다. 5.3%의 성장률은 전분기의 7.5%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3.2% 급락해 1500선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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