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트로트의 열풍이 가시지 않고 있다.

요즘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트로트에 푹 빠져 있다. 최근에는 젊은 가수들도 트로트 대열에 합류하면서 트로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트로트는 불황이 없다는 속설이 현재의 트로트의 인기를 반증하는 셈이 아닌가? 그럼 과연 대중들이 트로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빅뱅의 대성이 '날봐 귀순'에 이어 '대박이야'로 인기 절정에 올랐다. '날봐귀순'은 빅뱅의 지드레곤이 대성을 위해 만들어준 곡이다. 당초에는 콘서트장에서 깜짝 이벤트로만 여겼지만, 반응이 뜨겁자 여러 무대에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대박이야'는 '날봐귀순'에 이은 트로트 곡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성의 '대박이야'는 벨소리 다운로드 순위도 상위권에 올라와 있으며, 트로트 가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다.

주현미와 소녀시대 서현이 듀엣으로 참여한 '짜라자짜'도 인기다. 주현미는 서현과 함께 '짜라자짜'를 부르며 기존의 트로트의 변화를 줬다. 주현미는 창법과 음악적인 스타일의 변화를 줬고, 10-20대의 팬들에게도 인기를 얻고있다.

'짜라짜라' 뮤직비디오에서는 임예진과 소녀시대의 유리가 함께 출연해 신구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사람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모티브로 삼고, 코믹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성진우도 트로트 대열에 합류했다. 성진우는 최근 '딱이야'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1990년대 록 발라드 일색의 음악을 해온 성진우에게 트로트 가수로의 전환은 쉽지 않았을터다.

하지만 성진우는 자신이 트로트 음악을 하는 것에 조금도 불만이 없다. 성진우는 "어릴 때는 하고 싶은 음악이 있었기 때문에 트로트를 해보자는 소속사와 결별한 것"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트로트 가수로 우뚝서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 젊은 가수들의 트로트 대열에 합류하면서 트로트의 세대교체도 이루어졌다. 정통 트로트를 고수하던 가수들도 다양한 음악 장르를 결합, 세미트로트로 20-30대 팬들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이 신세대 가수들과 결합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전해주기도 한다.

음악 관계자는 "트로트는 대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10-20대들도 열광을 보내고 있다"며 "트로트 내부에서도 다양한 음악적인 성향을 받아들이며 변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로트는 현금장사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금액은 적지만 활동을 한만큼 현금이 바로바로 생긴다"며 "트로트는 수익적으로 나쁘지 않아 트로트가수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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