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출전 혼다LPGA타일랜드 제패, 박희영 2위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역시 승부에 강했다.

오초아는 1일 태국 촌부리 샴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ㆍ647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4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박희영(22ㆍ하나금융ㆍ11언더파 27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첫 출전부터 우승컵을 수집한 오초아는 이로써 '예전만 못하다'는 일각의 평가를 순식간에 잠재우며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통산 25승째, 우승상금이 21만7500달러다. 선두로 출발한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는 반면 오초아의 기세에 눌려 1타를 까먹으면서 박희영에 이어 3위(10언더파 278타)로 주저앉았다.

오초아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오초아는 특히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챙겨 우승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오초아는 크리머가 2~ 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사이 2번(파5)과 5번홀(파4) 버디로 초반에 가볍게 순위를 뒤집은 뒤 2개의 버디를 더 보태며 전반에 오히려 3타 차로 달아났다.

오초아는 후반들어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진군을 거듭했다. 16번홀(파3)에서 짧은 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게 유일한 '옥에 티'였지만 다음홀인 17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오초아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퍼트를 성공한 후 양팔을 들어올려 기쁨을 만끽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박희영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선두에 7타나 뒤졌던 박희영은 7언더파를 보태며 2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유선영(23ㆍ휴온스)이 공동 11위(4언더파 284타), 신지애(21ㆍ미래에셋자산운용)와 최나연(21ㆍSK텔레콤)은 공동 13위(3언더파 285타)에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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