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공급받은 외화자금으로 국책은행이 발행한 해외채권을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국은행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27일 일축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선 기관투자가들이 3개월의 단기자금을 조달해 5년만기 장기자산을 취득하는 것은 만기불일치(mismatch) 위험이 매우 커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은모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한은의 자체자금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이용한 외환스왑거래(sell & buy) 및 외화대출의 만기는 3개월인 반면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발행 해외채권의 만기는 5년이다”라며 “3개월마다 단기자금을 5년간 계속 만기연장해 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기관투자가들이 1~5년 만기의 통화스왑(CRS) 거래를 통해 해외채권투자 자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한은이 최근 CRS 시장에 자금을 공급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한은은 1~2월중 외환스왑거래를 통해 공급한 3개월 만기 자금을 49억2000만달러 회수해 시중은행들이 투자할 여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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