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도 128명→33명 대폭 축소..정책·경영자문 이원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증진자문위 홍보자문위 등 11개 나눠져 문어발식으로 운영되었던 자문위를 하나로 통폐합했다.
128명까지 불어났던 자문위원도 이참에 33명으로 대폭 줄였다. 그러면서도 단순하게 실무지원 수준에 그치던 자문위를 커다란 건보정책 그림까지 그려 제언할 수 있도록 해 자문위에 무게감과 힘을 실어줬다.
26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건강증진위 홍보자문위 질병정보위등 11개 분야로 나뉘어서 활동하던 건보 자문위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적인 완전히 활동을 접는대신 이들을 하나로 통합, 각계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지난 23일 발족했다.
지금까지 건보는 각각 사안마다 필요할때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를 만들어 왔다.
그러다보니 비전이나 경영목표와 같은 큰 정책방향성에 대한 제시가 부족했고 또 주먹구구식으로 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조직 덩치만 키워왔다는 게 건보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하나의 자문위로 조직을 구성한다. 다만 정책자문(14명)과 경영자문(19명)으로 위원회를 이원화 했다.
원로 각계 원로들로 이뤄진 정책자문위원은 공단운영과 건보정책 방향성에 대한 큰 조언을, 경영자문위원은 전문성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제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기적으로 1년에 2회 전체회의를 열고 분기에 한번씩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회의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장기요양보험 건강검진증진 등 자문위에서 커버하기 힘든 전문ㆍ세부적인 분야를 자문위 소위원회를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실무적인 제안은 받았어도 정책적인 조언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공단환경 선진화 등으로 나름대로 선진 건강보험의 방향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부 전문가 의견으로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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