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감원보다 채용 계획 백지화나 임금 동결을 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왓슨와이어트가 고용주 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비용절감 차원에서 감원에 대해 고려 중인 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의 13%였다.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의 23%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대신 기업들은 신규 고용 계획을 철회하거나 임금을 동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조사 대상자는 12월 47%였지만 이번에는 56%로 늘었다.

임금 동결을 택한 회사도 14%에서 42%로 늘었다. 이외에 출장 경비를 축소(68%)하거나 퇴직연금 보조를 줄이겠다(12%)는 응답도 있었다. 13%는 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왓슨와이어트의 글로벌 담당 책임자 로라 서전은 "미국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미 감원한 상태여서 다른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2007년 12월 시작된 경기침체로 지금까지 일자리 360만개가 사라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말 26년래 최고치인 8.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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