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액화천연가스(LPG) 가격이 내달에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가격이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른데다 환율까지 올라 국내 LPG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LPG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LPG를 공급하는 수입사와 정유사들이 내달 공급가격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LPG값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서 매달 발표하는 CP에 환율·운임 등을 고려해 정해지는데 최근 두달새 CP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2월 CP는 t당 505달러로 전월대비 125달러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연초대비 200원 가량이나 올랐다.
이같은 LPG수입가격과 환율 상승 등 몇가지 요인을 고려했을 때 가격 상승분은 kg당 200원 가까이 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저항을 감안해 LPG업계는 적정한 인상폭을 조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달 가격이 오를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한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LPG업계는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1월 LPG가격을 크게 인하했으며 2월에는 동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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