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가 중국과 미국의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동방조보는 JP모건의 부루스캐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궁팡슝 중화권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캐스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말 9%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향후 3~5년동안 미국은 고실업의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1~2년내에 미국에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더 힘을 내야만 이번 경제위기와 힘겨운 전쟁을 치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스먼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궁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2%로 정부의 목표치인 8%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다른 기관들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10대 산업 진흥책을 비롯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궁 이코노미스트는 "곧 열리게 되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의료보험, 사회보험, 교육시스템 개혁 등 구체적인 조치들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은 조치들은 주민들의 저축률을 낮추고 소비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내수 진작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궁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부동산 재고물량은 세계 최대 규모"라면서 "앞으로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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