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국내 증시가 신용디폴트스와프(CDS), 원·달러 환율 등 주요 변수들에 휘말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노 애널리스트는 "CDS 스프레드와 원·달러 환율, 주식시장 등이 모두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며 "CDS 스프레드의 상승은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 증가로 원·달러 환율 상승과 주가하락을, 스프레드 하락은 원·달러 환율 안정과 주가상승으로 귀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S&P500 지수가 지난해 11월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피는 지난해 5월 이후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추세선상에 놓여 있는 등 단기적으로 주식시장도 주요 분기점에 놓여 있다"며 "외부환경에 따라 주식시장이 급변할 수 있어 10거래일 남은 선물옵션만기일까지 주식시장이 상승 또는 하락이라는 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는 헤지 차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선물 대비 현물매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시장 이탈보다는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헤지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10거래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의 선물매매 방향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외부환경 악화는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외부환경 개선은 외국인 선물매수 전환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끝으로 그는 "외부환경이 악화될 경우 주가하락 압력이 커지겠지만 환율 상승으로 수출관련 대형주가 초과수익(OUTPERFORM)을 낼 전망"이라면서 "외부환경이 개선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전환을 계기로 대형주들의 아웃퍼폼이 가능한데 빠른 재고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IT, 자동차가 주가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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