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국내 증시에 대해 이어지는 악재로 인해 피로도가 늘어 코스피지수가 100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태동 투자전략가(Strategist)는 "높아진 체계적 위험에 대해 외환시장, 채권시장, 주식시장은 차별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외환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속담처럼 미국과 동유럽 문제들, 그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등 위험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내구성도 약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또 오 전략가는 "향후 주식시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계기로 3월 초로 예정된 2월 ISM제조업지수 및 중국 PMI지수 등 경기선행지표 동향과 한국 달러 유동성 해소시기가 중요하다"면서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지만 유동성증가에 기인했기 때문에 ISM제조업지수 등 실물경기의 선행지표가 두달 연속 반등할 경우 경기가 저점을 통과 중이라는 견해는 좀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원·달러 환율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4분기 펀더멘털의 최악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외환보유고의 감소 없이 단기차입금 상환이 진행되고 있고 은행의 외화자산 및 부채의 만기구조도 1분기를 지나면 개선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3월 위기설이 드러날 3월 중순경에는 하락반전을 위한 변곡점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오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악재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피로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1000P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금융시장 환경이 지난해 4분기 보다는 안정됐기 때문에 1000P 아래에 오래 머물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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