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반등 불구 외국인 매도 지속

급등 출발했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상승폭을 줄이며 뉴욕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물이 한계에 달했다는 전망이 제기되던 차에 뉴욕 증시가 모처럼 급반등했고 따라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5일에도 현선물 시장 동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급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상승폭을 줄이면서 14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오전 10시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10포인트 오른 139.20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였던 141.70에 비해서는 크게 하락한 상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84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현물시장에서도 179억원 순매도 중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싸늘한 시선이 여전한 셈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지만 반등 모멘텀은 확고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기대감 섞인 낙관록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를 이를 뒷받침할 만한 경제지표들이 나타났다고 보긴 어렵다"며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도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가 비중 조절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뉴욕 증시 급반등이 확실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긴 어려우며 아직까지는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베이시스 개선도 요원한 상황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에서도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65억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개장 초에 비해 상승폭을 줄이면서 뉴욕 증시 급반등에 비해 들뜬 분위기를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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