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분실도난시스템이면 도둑 걱정 '뚝'
이용시간·금액·장소등 고객별 패턴 분석후 유형화
의심스런 거래 발생때 승인 차단·고객에 확인 전화
[플러스 머니-신용카드] <4> 부정사용 방지요령
이용시간·금액·장소등 고객별 패턴 분석후 유형화
의심스런 거래 발생때 승인 차단·고객에 확인 전화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모(30)양은 새벽 1시께 카드사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현재 지방의 한 술집에서 300만원의 요금이 결재 접수됐다는 것이었다.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지갑을 확인한 이모양은 여러장의 카드중 한장의 카드가 없어진 것을 확인, 해당 상담원에게 분실신고를 하고 승인 거절 요청을 했다.
#자영업자인 박모(37)씨는 A카드사로부터 "카드가 현재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고객님께서 구매하고 계신것이 맞냐"는 전화를 받았다. 박씨는 국내에 있고 신용카드도 소지하고 있음을 직원에서 주지시켰고 본인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을 알게 됐다. 다행히 직원의 조치로 카드 정지 이후 해외에서 쓰여진 건들은 모두 거래가 거절됐다.
위 사례들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처럼 신용카드는 편리하나 도용의 위험도 크다. 따라서 카드사들이 권고하는 사용수칙을 지키면 도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카드사들이 도난ㆍ분실ㆍ위조ㆍ부정사용에 대한 자체 시스템을 개발, 이러한 위험에 대해 사전에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는 '분실도난 조기검색시스템'을 개발해 부정사용을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과거 5년간 발생된 부정사용자의 카드거래행태를 인공신경망 기법을 이용해 컴퓨터에 학습시켜 놓고 모든 카드거래에 대해 이용시간, 금액, 장소, 가맹점업종 등 거래정보와 회원특성을 분석, 부정사용 가능성이 클 경우 고객에게 거래내용을 확인한다.
일단 제 3자에 의한 부정사용 혐의가 있는 거래로 분류될 경우 카드 회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거래 내용을 알려주고 부정 사용 여부를 확인하거나, 가맹점의 거래승인 단말기에 "비씨카드사에 전화를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해준다. 이 경우 혐의카드 거래시 카드사와 가맹점에서 카드사용자의 신분과 거래의 정상유무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카드를 도용하는 부정사용자의 심리적 위축을 통해 부정거래 발생을 예방한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도 자체 시스템을 개발 부정사용에 대한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가 개발한 FMS 시스템은 각종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FDS(Fraud Detection System)에다 현금융통(일명 카드깡)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포함한 신개념 시스템이다.
FDS에는 부정사용의 여러 가지 패턴을 적용한 룰 기반 방식과, 고객의 평소 카드사용 패턴을 유형화한 뒤 그 유형과 부정사용과의 상관관계를 계량화한 스코어링 방식 등이 있다. 룰 기반 방식은 여성 고객이 평소 카드를 사용하지 않던 유흥주점 등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등 여러 가지의 전형적인 부정사용 패턴을 시스템에 탑재해 이러한 거래 발생시 승인을 자동으로 차단, 부정사용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스코어링 방식은 고객별 카드이용 유형을 데이터로 검색, 이를 토대로 거래 발생시마다 자동으로 점수를 매겨 일정한 점수 이상이면 실시간으로 승인을 거절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롯데카드도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FDS 시스템을 이용해 회원이 국내외에서 카드 사용시 통계적 스코어링(Scoring) 엔진 등을 통해 승인시점에 실시간으로 위험점수를 자동 산출해 부정사용 건을 적발해내고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이 해외 여행 기간 중 갑작스런 의료 및 카드사고 발생시 전화 한 통으로 해외 현지에서도 국내처럼 편안하고 신속하게 지원 받을 수 있는 '해외 안심 서비스(S.TravelCare)'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수화물 분실시 보상, 항공기 지연ㆍ취소시 숙박비 제공 ▲해외에서 긴급 의료 상황시, 신속한 후송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수송 ▲본국치료가 불가피 할 때 귀국절차 및 이코노미클래스 항공편 제공 ▲여행 중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용 당했을 경우 긴급 임시카드 발급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한도초과로 인한 불편을 예방하는 자동초과 한도서비스 등 해외 여행 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역시 고객의 신용정보 보호와 신용카드 만족도 제고를 위해 카드거래사기 방지시스템을 구축,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3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부정사용 시스템보다 진보된 차세대 FDS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도입되는 FDS 시스템은 고도의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현대카드 고객의 정보만을 반영해 부정 사용 감시 적중률이 향상됐으며, 고객에 대한 각종 정보 및 사용 형태를 기초로 한 데이터를 인공 지능 신경망에 적용시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탁월한 부정거래 적발능력을 갖췄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들은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카드도용 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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