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이 워크아웃 실사 중에도 해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풍림산업은 러시아 항만 터미널 공사를 프랑스 항만토목 회사인 쏠레땅쉬 바시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억6000만달러 규모로 풍림산업의 지분은 60%정도다. 공사는 올해 말부터 시작하며 자금은 내년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터미널은 블라디보스톡항 9만632㎡에 3000TEU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선적 및 하역잡업을 할 수 있는 신항만 시설과 초고층 지능형 컨테이너 물류창고시스템 1동으로 구성된다.

이 공사에서 풍림산업은 상부구조물에 대한 토목 및 건축공사를 맡고 쏠레땅쉬 바시는 하부 기초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결정 후 따낸 수주물량이라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특히 러시아에서 엑슨모빌이 발주한 오일터미널 공사와 쉘에서 발주한 가스가압기지공사 등 시공에는 진출했지만 EPC방식(설계와 기자재 구매,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사업형태) 수주는 처음이다.

풍림산업은 쏠레땅쉬 바시사와 고단적재시스템 개발회사인 이지인더스와 함께 EPC사업단을 발족하고 25일은 3사가 러시아 태평양함대 무역부를 방문,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풍림산업의 해외수주는 2007년 이후 최초다.

풍림산업 이윤형 기획실장은 "오랫동안 닦은 러시아 진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향후 러시아 프로젝트 수주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