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 쾌거···연 매출 2500만불, 영업이익률 45% 이상 기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세계적인 유전개발 기업을 제치고 복합항만시설 사업권을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원개발 인프라 전문기업인 옵티머스(대표 제이슨 리)는 호주의 유전개발업체인 우드사이드사(社)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동티모르 유전개발 지원 복합항만시설(Supply Base)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복합항만시설은 해상광구의 유전탐사 사업을 지원하는 항만시설 및 관련 물류기반시설로 국내 기업이 복합항만시설 사업권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권 입찰에는 우드사이드사 이외에 호주의 인프라개발 및 물류기업 PDA-TOLL사, 세계적인 해운업체인 SDV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옵티머스는 자사의 최대주주이자 동티모르 전문기업인 로고스리소시스와 말레이시아 주정부회사로서 라부안(Labuan) 섬에 복합항만시설을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ASB(Asian Supply Base Sdn. Bhd.)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 최종 사업권을 따냈다.

동티모르 남부도시 수아이(Suai)에 건립 될 이 항만시설은 동티모르 해상광구에서의 유전탐사 및 석유ㆍ가스 생산 지원 전초기지로 초기 3년간 3600만불을 투자해 2011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항만시설을 비롯해 대규모 작업장, 전기통신시설, 의료시설, 헬기착륙장 등을 갖추고 연료, 생필품, 물, 기자재 등 각종 물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옵티머스는 수아이 복합항만시설이 정상 가동되는 2012년부터 연 매출 2500만불, 영업이익률 45%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복합항만시설 운영사업자들의 경우 매출액 대비 평균 영업이익률이 46%에 달했으며 수아이 복합항만시설의 순현재가치(NPV)는 1억불 이상으로 평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아이 항만시설은 동티모르 최초의 복합항만시설이라는 의미를 뛰어 넘어 동티모르 정부가 향후 자국 영토에서의 벌어지는 유전개발 관련 물자공급을 이곳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제도화할 계획이어서 그 가치가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옵티머스는 말레이시아 ASB와 사업주관사인 SSBM(Suai Supply Base Management Co.)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옵티머스 관계자는 "동티모르 정부가 3개월 내에 150만불 규모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원하고 있다"며 "동티모르 정부는 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며 이를 현물 출자전환 형태로 지분참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동티모르 해상광구에는 국내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활발히 해상광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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