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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실적 '쇼크'..증권사 평가 일제히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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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13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부진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다음에 대해 올해 실적도 안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다음에 대해 지난해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했으며 향후 성장성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3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에도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력인 디스플레이 광고와 전자상거래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2502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4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주력 수익모델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와 검색서비스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다음에 대해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도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경기 방어적 성격의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지 못해 경기 침체로 광고 수입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보다 낮았다"며 "경기침체로 광고주가 이탈해 디스플레이와 검색광고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외형성장 정체와 신규 서비스의 수익화 불확실성을 반영해 적정주가도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도 다음에 대해 "어두운 터널의 초입부를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를 3만25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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