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STX팬오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업황 개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불확실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에 그쳐 예상치와 비슷했다"며 "벌크선운임지수(BDI)는 전년 동기 대비 88.7% 하락했는데 영업이익 감소율이 BDI 하락률보다 작은 이유는 BDI가 높았을 때에 미리 체결했던 화물 또는 대선의 확정 계약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BDI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기적으로는대폭 상승 가능성이 아직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유는 운임이 상승하면 해체량이 감소해 선복량(fleet) 증가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선박 해체량은 해체 후 고철 가격과 해체까지의 운임수입과 관련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3000원(기존 목표주가는 1300원이나 10대 1 주식 액면 병합 후 1만3000원에 해당)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는 외화환산이익을 제외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평균에 블룸버그(Bloomberg)의 코스피(KOSPI)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한 값과 지난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를 평균한 수준으로 해외 해운사들의 예상 PER은 8배 정도"라고 풀이했다.
투자의견 하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업황 개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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