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안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 弘文) 일본 외무대신은 11일 열린 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과 아프간 재건사업 협력등을 논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같은 날 밝혔다.

지난 10일 이틀간 일정으로 방한한 나카소네 외무대신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안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도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방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지난 1월12일 한·일 정상간에 합의된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직업 훈련, 공동연수 사업 및 콩 품종개발 등 3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아프간 이외의 지역에서도 공동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4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차 G-20 금융경제 정상회의에서 실물경제 회복과 보호무역주의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 마련을 위해 협조하기로 하고, WTO, OECD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도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문화·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하고 제2기 이공계 유학생 파견사업을 10년간 1000명 규모로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민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제3기 한·일 문화교류회의를 발족하는 한편 2005년부터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를 올해는 최초로 서울·동경에서 연계해 열기로 했다.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6자회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강경 발언으로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북한이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나카소네 외무대신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및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노력,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및 2011년 원조효과 고위급회의 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일본의 납치자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두 장관은 일본 부품·소재 산업의 한국투자 촉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한·일간 해양쓰레기, 소말리아해역 해적 대책 등에서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일 FTA 협상 재개 검토 및 환경조성을 위한 실무협의 수석대표를 심의관 급으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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