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맥주업체 기린홀딩스는 9일, 호주의 2위 음료업체인 코카콜라 아마틸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기린은 "더 이상 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유익하지 않다고 판단, 협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주 유업회사인 데어리파머스의 지분을 전량 취득한 바 있는 기린은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호주의 라이온네이단을 통해 코카콜라 아마틸의 지분을 취득, 경영을 통합할 계획이었다.

호주 최대 음료업체이기도 한 라이온네이단은 포스터스그룹을 인수함으로써 매출이 3배나 뛰었으며 코카콜라 아마틸까지 인수하면 스프라이트와 파워에이드 등 청량음료까지 손에 넣음으로써 시장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선 양사가 합병하면 5000억엔에 달하는 대형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코카콜라 아마틸의 주가가 10여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인수 매력을 잃으면서 기린이 인수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9일 오전 10시46분(호주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주당 8.24호주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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