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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원·달러, 1300원대 중후반 박스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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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선물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300원대 중반에서 후반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총 78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표결을 남겨뒀다는 대외 호재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 달러화 하락 분위기가 크게 형성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연구원은 " 경기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악화된 고용지표의 우울한 전망을 상쇄시키며 뉴욕증시가 2.7% 상승 마감한 점에서 보여지듯이 미 금융기관들의 구제금융 기대감과 경기회복을 위한 각국의 노력들이 더해져 환율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본다"며 "지난 주와 같이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 연구원은 "경기부양책의 상원통과가 재정지출 감소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반대세력에 의해 예상보다 큰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달러화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 실적이 악화되며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불안정한 고용시장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며 안전통화로써의 달러화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등장하는 결제수요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맞물리며 달러화는 1300원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형성된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이번주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수출감소와 가파른 경기하강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격적 금리인하와 금리인하 카드의 실효성을 위한 인하속도 조절에 대한 의견이 대립되고 있어 인하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원·달러 예상 범위는 1355.0원 ∼ 140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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