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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춘래불사춘'...여전히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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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기업실사지수 48.9

건설경기가 최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48.9에 불과, SOC 예산 선집행에도 불구하고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48.9를 기록, 전월보다 11.6p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일 경우 100이어서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1월의 실사지수는 침체의 골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나마 이 같은 지수는 지난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올 1월 들어서도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주택경기가 이미 최악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없었다는 점이 지수의 소폭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SOC 예산 증액 및 선집행 효과가 중소규모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작년말 지수 급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토목물량지수가 76.5를 기록한 데 비해 주택물량지수가 전월대비 12.3p 하락한 37.6을 기록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지수 자체는 50선에도 채 못 미쳐 체감경기 침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2월 지수 전망치도 44.5에 불과해 향후 단기간 내 체감경기가 침체수준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체 규모별 경기실사지수는 대형업체가 53.8로 전월보다 7.7p 상승했다. 중소업체지수는 21.2p 상승한 50.0을 기록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에비해 중견업체지수는 7.2p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및 중소업체에 비해 상승폭이 적어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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