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벤처기업의 지난달 체감경기가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벤처산업협회(회장 서승모)와 벤처산업연구원(원장 한정화)가 벤처경기실사지수(이하 BSI 지수)를 처음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벤처기업의 BSI는 '71'로 나타났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 이하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2월에는 지난달에 비해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벤처기업들의 BSI는 '94'로 여전히 악화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여건에 대한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에너지ㆍ의료ㆍ정밀 분야의 실적 지수는 '37', 통신기기ㆍ방송기기 '38', 소프트웨어 개발 '37', 정보통신서비스 '33'으로 나타나 첨단ㆍIT업종이 평균 실적지수 '47'에도 못미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수와 수출 역시 지수가 각각 72, 83으로 나타나 수익성과 자금 사정이 매우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벤처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자금확보문제가 22.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판매부진(12.1%), 원자재 수급의 가격상승(11.9%), 소비심리위축(11.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벤처산업협회와 벤처산업연구원은 올해부터 매달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벤처 관련 지원정책을 수립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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