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산단 확장 위해 공유수면 1만7000평 매립 나서
전남도^국토해양부 협의 마무리돼 빠르면 3월 착공
용당일반산단 개발, 중소 블록업체 운영대행 등으로 강제처리 능력을 증가시키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번에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공장 부지를 넓힌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는 본 공장 66만평에 용당일반산단 10만평, 여기에 새 매립부지 1만7000평을 추가할 경우 공장부지는 총 77만7000여평으로 확장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일 열리는 '지방건설기술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현대삼호가 제출한 '삼호일반산단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실시설계 검토 의견을 상정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현대삼호가 370억원을 들여 조성하겠다고 밝힌 '삼호일반산단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현대삼호측은 공장 서측 57000㎡(1만7000평) 공유수면을 매립해 공장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유수면 매립과 관련해 국토해양부가 이미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상태라 형식적인 회의 절차만 이뤄지면 당장이라도 착공이 가능하다.
전남도도 국토해양부와의 공유수면매립 협의 이전에 실시설계 검토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가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돼 현대삼호 서측 공유수면 매립이 완료되면 공장부지는 1만7000평, 강제처리 능력은 1만∼1만5000톤이 증가한다.
이처럼 현대삼호측의 거침없는 '영토 확장'은 오는 2011년까지 확보해 놓은 151척의 선박 수주 물량 때문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삼호 규모의 건조능력이라면 100만평 가량의 공장 부지를 확보해야 되는데 이에 턱없이 못 미쳐 계속해서 면적을 넓히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현대삼호중공업 공유수면매립 단 한 건 만을 놓고 회의를 할 수 없어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2월중으로는 결론이 날 것이다"며 "전남도도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3월이면 실시계획 승인이 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측은 지난해 용당부두내 10여만평을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에서 관련 절차를 밝고 있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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