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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DP -3.8% '1982년 이래 최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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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나았지만 우려 여전
재고증가 덕분에 마이너스폭 줄여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 1.3%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8%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분기의 -0.5%보다 더 악화된 것이지만 -5.5%를 예측한 시장 전망치보다는 그나마 나은 것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미 GDP가 연률 기준으로 3.8%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2년 이후 최악의 결과다.

미국의 GDP가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1991년 이래 처음이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명목 GDP는 4.1% 감소해 1958년 1분기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나은 GDP 증가율은 재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고 증가가 GDP를 1.3%포인트나 증가시켰고 소비 둔화에 따른 GDP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미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3분기 3.8% 감소에 이어 4분기에도 3.5% 감소했다. 2개 분기 연속 소비가 3% 이상 감소한 것은 집계가 시작된 1948년 이래 처음이다.

기업 투자는 19% 하락해 1975년 이래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미국의 GDP는 1.3% 증가했다. 경제가 2007년 12월부터 침체에 빠졌지만 약달러에 의한 수출 증가와 상반기에 이뤄졌던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덕분에 GDP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GDP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올해 미 경제는 1.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딘 마키 이코노믹 리서치 부분 공동 대표는 "우리는 급격한 경기 위축의 한복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산업영역에서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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