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월부터 사설 안내표시판 개선,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

거리 곳곳에 무분별하게 난립해있던 사설 안내 표지판이 통일된 디자인과 규격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사설안내표지판 개선 및 정비 계획'을 마련하고 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기존 제각각 설치돼 있던 사설 안내 표지판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무허가, 불량 사설 표지판을 정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사설 안내 표지판은 크기, 색상, 형태 등 통일된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에 불편을 끼쳐왔다.

무허가 표지판의 경우 규제 없이 제멋대로 설치돼 있어 설치 목적인 길 안내 기능마저 상실하고 시야를 방해, 안전에 위험을 끼치기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표준 디자인 매뉴얼을 마련, 신규허가 및 갱신 허가시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시설명칭, 거리, 방향표시외에 다른 내용은 금지되며 서체, 색상, 도안 등의 디자인이 통일된다.

구는 우선 주민센터 등 관공서 표지판을 우선적으로 재설치하고 사설안내표지판은 신규허가와 기간 만료 표지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디자인 단일화를 해나가게 된다.

안내판 규격도 800㎜ × 170㎜로 제한되며 개별 지주에 설치된 표지판은 가로등에 통합 설치한다.

또 기존에는 구청의 허가만 받으면 개인이 안내표지판을 직접 설치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구청에서 계약된 업체를 통해 설치를 해주게 된다.

또 구청 관계자와 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설안내표지 심의위원회를 구성되어 표지의 공공성, 필요성, 안내 효과성을 고려,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무허가, 노후, 훼손, 방치 등 문제가 심각한 213건의 사설 안내표지판은 중점 정비하게 된다.

구는 오는 2월19일까지 자진 정비기간으로 정해 자진 철거 및 정비를 유도하고 3월2일부터는 철거 등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강북구청 장태성 건설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편리한 거리 환경 조성 뿐 아니라 산뜻한 디자인을 통해 강북구가 아름답고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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