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한국과 중국의 GDP성장률이 크게 후퇴하는 등 성장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기본체력이 경제 펀더멘털에 있는 만큼 마이너스 성장에 투자가들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4분기 성장률 발표가 주식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윤자경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4분기 성장률 수치를 통해 ▲경기침체 속도의 가속화 ▲신흥국 간 차별화 계기 ▲경기부양책 속도와 강도 강화를 짚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22일 발표된 한국과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은 글로벌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가를 재확인 시켜줬다"며 "양국 모두 예상에 못 미치는 수치가 나옴에 따라 올해 성장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신흥국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윤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는 주요 수출 창구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하강하면서 성장률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경기둔화가 이미 예정돼 있는 코스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부진한 성장률이 정부의 경기부양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윤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세가지 요소를 고려해봤을 때 "결국 시장의 방향은 부진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상반기는 정책 랠리의 연장선상에서 지켜 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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