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은행인 홋카이도은행이 러시아 2위 VTB은행과 손잡고 시베리아 등 극동지역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자금로 역할을 하게 됐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은행은 VTB은행 하바로브스크 지점에 계좌를 트고 오는 3월부터 시베리아 등을 비롯한 러시아 등지로 루블화 기준 송금 업무를 개시하기로 했다.
두 은행은 다음 달 업무 제휴를 공식 체결, 양국의 사업 상담이나 거래처 소개를 통해 홋카이도에서 러시아 등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홋카이도은행은 또 올해 안에 유지노사할린스크에 주재원 사무소 개설을 예정하는 등 러시아 극동지역과 일본 기업의 경제 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3년 유지노사할린스크에 있는 사할린웨스트 은행과 제휴해 러·일간 자금통로로 이용해 왔으나 지난해 사할린웨스트 은행이 파산하면서 현지와의 연결 고리가 끊긴 상태였다.
이번에 홋카이도은행이 하바로브스크 지점, 블라디보스톡 지점, 유지노사할린스크 출장소와 개별적으로 제휴를 맺음으로써 극동 전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들의 자금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VTB 은행은 러시아 정부가 전체 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2위 은행으로 러시아 전역에 190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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